카라멜 맵

한양의 사신사: 북악 낙산 인왕 남산이 지키는 서울

현무 청룡 백호 주작. 서울 옛 도심을 두른 네 산의 풍수 역할과, 낮은 낙산을 북돋운 흥인지문의 비보 이야기.

네 방위의 수호자

전통 풍수는 좋은 터를 네 산이 두른 자리로 봅니다. 뒤(북)의 현무, 왼쪽(동)의 청룡, 오른쪽(서)의 백호, 앞(남)의 주작. 한양은 이 구도의 교과서였습니다. 북악산이 현무, 낙산이 좌청룡, 인왕산이 우백호, 남산이 주작 자리예요.

낮은 청룡을 기운 문, 흥인지문

넷 중 동쪽 낙산이 유난히 낮았습니다. 청룡이 약하면 동쪽 기운이 샌다고 보았고, 그래서 동대문(흥인지문)에만 특별한 장치를 더했어요. 사대문 중 유일하게 옹성을 두르고, 현판 이름에 갈 지(之) 자를 한 글자 더해 넉 자 현판을 만들었습니다. 산이 못 하는 일을 문이 대신하게 한 비보입니다.

인왕산은 반대로 화강암 바위가 억센 백호였습니다. 지금도 서촌 쪽에서 올려다보면 바위 봉우리의 기세가 그대로 보여요.

오늘 걷는 사신사

북악 자락의 경복궁, 낙산 능선의 성곽길, 인왕산 수성동계곡, 남산의 봉수대까지, 사신사는 지금도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들입니다. 카라멜 맵에서 이 자리들의 오행과 근거를 확인하면서 걸으면 같은 길이 다르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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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사신사가 무슨 뜻인가요?
네 방위를 맡은 상징 동물(현무 청룡 백호 주작)을 산에 대응시킨 말입니다. 모래 사(砂)는 풍수에서 혈 주위의 산을 부르는 용어입니다.
서울의 사대문과 오행이 관련 있나요?
있습니다. 조선은 인의예지신 오상을 사대문과 보신각에 대응시켰습니다. 흥인지문의 인(仁)은 동쪽의 나무, 숭례문의 예(禮)는 남쪽의 불에 해당하는 식입니다.

이어서 읽기

이 글은 전통 풍수지리와 명리 이론의 관점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과학적 사실이나 의학·재무 조언이 아닙니다.